2009년 4월 1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했던 SKT 모바일 콘텐츠 오픈 마켓 사업 정책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온오프믹스에서 정원이 천명이고, 대기자가 700명이 넘는 이벤트가 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는 이야기겠죠. SKT 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온오프믹스를 통해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는 것도 신선했어요.

1시가 조금 넘어서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오셨더군요. 정말 그랜드볼륨을 거의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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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믹스에서 가져온 발표순서


위와 같은 진행순서로 진행되었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시간 배분이 잘 지켜지는 듯 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플랫폼
오늘 발표된 플랫폼 규격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WIPI-C, GNEX 등등에 윈도 모바일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까지 SKT 에서 만드는 SKAF (SKtelelcom Application Framework) 에서 돈다고 하니 대단할 수도 있습니다. 성능이 따라주고, 제대로 돌아간다면 말이죠. 다 돌아가는 프레임웍이라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믿어지지가 않네요. 발표자료에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윈도 모바일 외에도 안드로이드 어플, object c 로 만든 어플도 최종적으로 SKAF 에 올리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네, 조금 아쉽습니다; 새로운건 없었거든요.

진정 당신들이 생각하는 개발자가 개발자님?
가장 앞에 진행된 두 개의 SKT 발표가 오늘 발표의 핵심이었다고 봅니다. 재미있는 것은 SKT 쪽에서 발표를 하면서 개발자 님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개발자에게 편의성이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 라는 이야기를 몇 번 언급했는데, 듣고 있는 저는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연 SKT 가 개발자를 개발자님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랫폼을 만들까요? ㅠ_ㅠa 꼭 말씀하신대로 하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TEST HOUSE 비용 관련
모바일 어플 관련해서 테스트 하우스 비용을 개발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SKT 담당자 분꼐서 말씀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전에 모바일 시장에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미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 생각했을 때 이유로 수혜자 부담 원칙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판매 비용을 7:3 또는 어떤 비율로 나눠 가지게 될텐데, 왜 그게 수혜자 부담 원칙에 따라서 당연스럽게 개발자에게 책임이 부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물 등급 위원회를 개인이?
개인 개발자가 개발하여, 대박이 난 경우가 많지 않겠다. 즉 개인 개발자는 그렇게 많이 참여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이 바로 여기에서입니다. apple 의 app store 에서 대박이 난 대부분의 사례는 작은 게임들에서 대박이 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게임물 등급 위원회가 있어서 여기서 등급을 받아야지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물론 게임 하나당 3만원씩 하는 돈도 지불해야 하지요. 저는 SKT 에서 모바일 앱스토어를 한다길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수수료를 받더라도 그 쪽에서 처리하는 구조가 될 줄 알았습니다. 개인이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일단 겁이 나서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만들어서 사람들하고 공유하고 싶은데,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 돈도 내야 하고, 가서 절차를 걸쳐서 등록도 해야 하며, SKT 에까지 돈을 내야 한다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개인 개발자들이 참여할까요.

개발자를 위한, 오픈 마켓이라고 실컷 이야기하고 현재 게시판에는 아직 발표자료도 올라오질 않고, 공개한다는 SDK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게시판을 통해서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SKT 가 나름대로 크게 벌인 일이니 좀 잘 되어서 떡고물이 없나 찾을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현재 모습은 가기 전에 생각한대로 실망입니다.


* 관련 링크
모바일 게임 '사후 심의' 추진
위키 백과 - 게임물 등급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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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준USB에는바이러스가..


개발자 사이트에서 본 것인데 SDK 를 담아 나눠준 USB에 바이러스가 있군요.
하아 이래 저래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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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3 21:05 2009/04/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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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녀온사람 2009/04/13 23:07

    테스트 비용 등에 대해 Q&A 시간에 나온 이야기를 들으니 앱스토어 원칙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테스트 비용이나 오류에 의한 환불 등도 모두 앱스토어 기준으로 한다고 하더군요.. 앱스토어도 모두 개발자 부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나니.. 결국 앱스토어가 글로벌 스탠다드가 된 느낌이네요.. ㅜ.ㅜ

    • 익살 2009/04/14 08:10

      글로벌 스탠다드 이기도 하면서 핑계를 댈 수 있는 좋은 방패이기도 한거죠 >_< 글로벌 스탠다드이니 xcode 만큼의 좋은 개발툴이라도 제시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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