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주 토요일에 있었던 NHN DeView 2008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_*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중에 시간을 내서 주말에 이런 행사를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서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나~ 이런 걸 보면 리프레쉬가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본 세션만을 중심으로 소개하지요. 나머지는 다른 블로그나 공식 블로그에서 정보를 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네이버 검색 2008 그리고 .. _ 김병학
허둥지둥 세션이 시작하기 직전에 들어와서 들은 것은 NHN 검색 개발 센터장으로 일하고 계시는 김병학님의 세션이였습니다. 이 세션을 들으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알아서 자리를 이미 맡아 놓으신 웨쥬 님의 자연스러운 안내에 따라서 들어갔죠 (ㅋㅋ).

네이버가 과거에 했던 일, 그리고 현재, 그리고 미래에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넓은 시각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과거에 웹 검색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점도 좋았고, 현재 열심히 하는 중... 이라는 말씀을 겸손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보유 URL 100억개, 수집 URL 10억개 .. 이런건 쉽지 않은 데이터일테니까요.

일본 검색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시면서, NHN 검색의 현재와 미래를
사용자 + 신기술 혁신 + 검색 기술 기본기 라고 언급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중에서 사용자를 제일로 치는 것이 NHN 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 중에 수작업 이야기가 잠깐 나왔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빨리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NHN 검색 개발 센터에서 할 일이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작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펼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맞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검색이나 랭킹에 대해서 오해(이 단어 쓰면 안되는건가요)하기도 하고, 폄하하기도 하니 참 아쉬운 일이죠. 이 전반적인 분위기는 첫 포장의 실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개발의 문제라기 보다는 말이죠.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소셜 네트워크 검색, 새로운 디바이스 (iPhone, 네이버 TV), 시멘틱 구조 .. 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회사의 입장은 아니더라도 생각하시는 방향이 있으면 하나라도 좀 세부적으로 언급해주셨으면 좀 더 재미있는 세션이 되었을텐데, 이런 큰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건 쉽지 않은 일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례로 살펴보는 NHN 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 _ 이윤희
예전에 학교에 있을 때는 HCI 학회 같은 곳의 발표에 대해서 정말 꺼리낌없이 비판했었는데, 이제 회사에 들어오고 나니 현재 제가 하는 것보다 단계를 밟아 잘할 것 같은 조직의 발표에 대해서 쓰는 것이 쉽지 않네요. 그래도 개발자 입장과 UX 하는 사람 입장을 살짝 넘나들면서 적어보겠습니다.

발표 시작하실 때, UX 라는 단어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 이라고 질문을 하셨는데, 정말 많은 참가자분들이 단어를 이미 알고 계셔서 이제는 좀 일반적인 단어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집에 가서 너 밥벌이가 머냐, 너 전공이 머냐. 라고 하는 답에는 애매모호하게 대답할 수 밖에 없지만 이제 현업에서는 상당히 일반적인 단어가 아닌가 싶네요.

NHN 에서는 UX 디자인 프로세스로서
User Understanding > User Interface Modeling > Design UI > Validation UI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각 과정에 대해서 NHN UX 에서 실제로 작업했던 몇 가지 예제를 들어주셨습니다.

User Understading 이라는 단계에서는 사용자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단계를 몇가지로 분류하며 eye tracking 을 시도했던 예를 보여주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메인이 곧 개편될 예정이고, 그 때문에 자사, 경쟁사 사이트의 홈페이지에서 사용자의 eye tracking을 조사하여 개편될 사이트 기획에 사용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아마도 사용자에게 task 를 로그인을 해보세요~ 를 주고 진행된 조사인 듯 한데, 여기서 발표자께서 로그인 영역에 대한 사용자 멘탈 모델이 좌측 상단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Yahoo 가 잘못된 UI 를 가지고 잇다고 언급하셨었습니다. 일단, Yahoo 의 경우 로그인이 오른 쪽에 있을 뿐만 아니라, 텍스트 박스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지 않아서 시선이 분산되고 로그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로그인 영역을 고정 영역으로 잡아놓지 않고 메일이라고 크게 써놓음으로써 Yahoo 에서 메일이 가능하다고 잘 광고하는 게 Yahoo 로써는 이득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는 어느 것을 더 강조할 것이냐에 대한 정책적 이슈일 듯 합니다. 또한 멘탈 모델이라는 단어를 개인적으로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로그인 영역에 대한 사용자 멘탈 모델이 저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포털 사용자를 대상으로, 어떤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주로 포털 사이트에서 로그인할 때 멘탈 모델은 이러이러했다. 라는 식의 표현으로, 또는 아예 조사한 사용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는 식의 표현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전반적인 발표에 대해서 적어보면 각각의 프로세스 단계에 대해서 예제를 가지고 설명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잘 들었습니다. NHN UX 에서 이런 일을 하는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러나, 전체 프로세스를 하나의 사례로 이야기했으면 더 이해가 잘 되었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UI 또는 UX 설계에 대한 사례 강의 느낌이 들어서 그럴까요^^; 최근에 closed beta 서비스중인 메일 서비스(잘 쓰고 있습니다 *_*)를 가지고 리서치 > 모델링 > UI 설계 > 최종 평가까지의 과정을 갖고 설명해주셨으면 아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와 닿았을 것 같네요.

웹 환경과 한글 _ 김승언
한글날 발표되었던 네이버의 나눔 고딕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세션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폰트 제작 과정, 폰트의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개론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네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NHN 에서 만든 폰트라고 생각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이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네이버 고딕, NHN 고딕이 아닌 나눔 고딕이라는 이름을 지어서 폰트를 만들었다는 멘트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계속적으로 폰트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폰트가 한번 만들어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수정되고 발전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서, 향후에 다른 폰트들에 대한 개발 계획 말고 나눔 고딕과 명조에 대한 추가 보완작업 같은 것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가 궁금했는데 QnA 시간이 항상 조금 아쉽더라구요 (쉬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qna 로 잡았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추후에 나올 폰트와 개발자용으로 곧 1월에 공개된다는 폰트, 모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사 쉬는 시간에 보여진 me2day 화면 *_* 완전 인상적이였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시간에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었고, 긴 쉬는 시간이 그나마 이것 때문에 덜 심심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밥을 기대하셨던 것 같았는데, 샌드위치였지만 ... 그래도 그 안에 내용물이 워낙 알차게 들어있어서 괜찮았던 식사였던 것 같네요. *_* 주말 한끼를 잘 해결하였습니다 ( __);;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이 이야기해주셨지만, 긴 쉬는 시간은 조금 아쉬웠고 사람들끼리 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싶더군요. 개발자들의 성향상? 저도 마찬가지이고 자리가 있더라도 그렇게 이야기하는건 쉽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세션 발표하신 분들이 멀찍이 계시면 가까이 가서 인사드리고 못했던 qna 를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그런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회를 통해서 주말을 통해서 리프레쉬 할 수 있게 해주신 행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1/25 22:36 2008/11/25 22:36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idearecipe.com/trackback/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obiho 2009/03/13 15:09

    로그인창이 오른쪽에 있는 것이 잘못된 UI(?) 라면 NHN은 이번에 개편하면서 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잘못되게 만들었나 보네요^^

    • 익살 2009/03/18 17:17

      ㅎㅎ 답글 달기가 어려워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아마도 네이버 사용자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사용자를 놓고 아이트랙킹을 하게 된다면, 과거에는 저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비밀글 (Secret)
댓글 달기 (Submit)